# 부작용 걱정 재진 — 현장 녹취형 전사

> 고객키: B01-C009 / 원본키: B02-L02 / 고객: 강현우 / 응대: 이민호(간호사)
> 구분: 재진 / 관심: 고주파·레이저 / 상태: 상담 후 결론 확인 필요
> (겹침), (말 끊김), (주변 소음), (청취 불명) 등은 녹취 상황을 재현한 표기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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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00 무렵 / 상담실 문 닫히는 소리, 바깥에서 번호 부르는 소리]
이민호: 아 네, 이쪽 앉으시면 돼요. 강현우 님 맞으시죠? 잠깐만요, 제가... 어, 지난번 얘기하신 거 먼저 찾아볼게요.
강현우: 네. 근데 제가 그때 말을 어떻게 했는지를 모르겠어요. 기억에는 분명 이렇게 들었거든요. 근데 집에 가서 생각하니까 아, 이게 아닌가 싶고. 그게 계속 마음에 걸려서요.
이민호: 아, 예. 지난 상담 말씀하시는 거죠. 지난번 시술이랑은 또... 아니 잠깐, 제가 지금 보고 있는 게 상담 메모인지, 시술 기록인지 먼저 봐야 돼서요.
강현우: 그러니까요. 저도 그걸 섞어서 기억하는 것 같아. '그때 했다'라고 말해 버리면 뭐가 된 것 같은데, 실제로 내가 그걸 했나? 그러면 또 아니고. 좀 헷갈려요.
이민호: 네네. 저희가 그 부분은 나눠서 봐야 할 것 같아요. 일단 오늘은 어느 쪽이... 고주파 쪽이 제일 걸리세요, 아니면 레이저 쪽이세요?
강현우: 둘 다예요. 꼭 둘 다 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고. 예전에 들었던 설명이랑 요즘 보는 게 달라서, 제가 이해를 못 한 건가 싶어서. 저도 인터넷을 보다 보니—
이민호: 아, 네. 보신 게 워낙 많죠.
강현우: (웃음) 그러게요. 보고 나면 더 모르겠더라고요. 하나 물으면 열 개가 나와요. 오늘도 사실 간단히 묻고 가려고 했는데 한참 얘기할 것 같네요.
이민호: 괜찮습니다. 제가 중간에 확인 못 한 건 그냥 못 했다고 말씀드릴게요. 그게 더 낫거든요. 잠깐만요, 화면이 늦게 떠서...
강현우: 네, 천천히 하세요. 저 급한 건 아니고. 아니, 사실 시간은 좀... 다음 일정은 있는데, 일단 얘기하고 싶어요.

[상담실 책상 쪽 키보드 소리]
이민호: 지금 뜬 항목이요, 여기 '상담'이라고만 돼 있는데 이걸로는 그날 결제까지 하셨는지, 예약을 확정하셨는지... 그거는 제가 말을 못 드려요.
강현우: 제가 무슨 말인지 알아요. 전에 저한테 예약을 하나 잡아 보자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, 저는 잡으면 그날 그냥 받는 줄 알았거든요. 그걸 취소한다든지, 아예 안 한다든지 해도 되는 건가 싶은 거예요.
이민호: 아아. 예약이랑 실제 진행은 별개고요. 그런데 지금 '예약 잡혀 있다'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에요. 기록 확인 전에는. 네.
강현우: 맞아요. 그걸 제가 묻고 싶은 거예요. 만약에 상담만 하고 간 날을 '시술했다' 이렇게 읽으면 나중에 제가 설명할 때 또 뒤틀리잖아요.
이민호: 그렇죠. 근데 혹시 그때 말씀 나누신 분 이름이 기억나세요?
강현우: 이름은... 아, 사람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 이름이. 제가 직원분 이름을 잘 못 외워요. 거기 카운터에서... 아니면 상담실이었나. 저도 모르게 막 섞어서 말하네.
이민호: 아니에요. 기억 안 나시면 그건 그대로 두죠. 저는 지금 기록 화면에 있는 것과 현우 님 기억을 구분해서 보려는 거라서.
강현우: 그러니까 직원마다 표현이 다르더라고요. 같은 걸 두고 한 분은 이런 말을 하고 또 다른 분은 저런 말을 했는데, 그게 진짜 다른 건지 그냥 말이 다른 건지도 모르겠어요.
이민호: 아, 그건 있을 수 있죠. 제가 지금 누가 옳다, 틀리다를 바로 말씀드릴 수는 없고... 아, 잠깐 여기 메모가 하나 더 있네.
강현우: 뭐라고 돼 있어요?
이민호: 어... 이 메모 자체로는 정확한 날짜를 잡기가 좀 어렵네요. 제가 여기서 날짜를 찍어 드리면 안 될 것 같아요.
강현우: 그렇죠. 저도 몇 월인지 딱 말하면 거짓말하는 것 같아서요. 예전이긴 한데. 그 정도만 기억나요.

[00:20 무렵 / 멀리서 카트 바퀴 지나가는 소리]
강현우: 근데 제가 불편했다고 한 거 있잖아요. 그게 자꾸 신경 쓰여서. 저번에 뭐 받고 나서 그랬나? 싶은데, 정확히는 또... 그전에 그랬을 수도 있고요.
이민호: 네. 지금 '불편한 적이 있었다'는 건 말씀하시는 거고, 그 원인이 어떤 시술이었다는 건... 확인이 안 된 거죠.
강현우: 네, 맞아요. 저도 원인을 모른다고요. 그런데 제가 얘기하다 보면 '시술 뒤에 불편했다'는 식으로 들리게 말했을 수는 있어요. 그러면 누가 들으면 그게 부작용인 줄 알겠죠.
이민호: 아, 예. 그럴 수 있어서... 잠깐만요. 저는 '이전에 불편했다고 말함, 원인은 미확인' 정도로만 적어 두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?
강현우: 네. 바로 그거예요. 괜히 제가 뭘 잘못 받았다는 얘기를 하러 온 게 아니라, 그런 식으로 원인까지 이미 정해진 것처럼 얘기가 돌면 싫거든요.
이민호: 네네. 그리고 현재 불편하신 증상이 있는지 여부는 제가 지금 들은 문장만으로는 모르니까, 그건 의사 선생님이 따로 확인하셔야 하고요.
강현우: 아, 제가 말이 애매했구나. 저는 지금... 아니, 지금 이 자리에서 그걸 확정해 달라는 건 아니고요. 제가 과거에 느낀 거랑 앞으로 할지 말지를 같이 생각하니까 헷갈린다는 거예요.
이민호: 알겠습니다. 지금 저희가 고주파하고 레이저 얘기를 같이 하고 있는데, 어느 걸 실제로 언제 했는지, 그 뒤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확인 안 된 채로 두고요.
강현우: 그리고 만약에 제가 예전 시술 이름을 잘못 기억한 거면요? 제가 그냥 '고주파 같은 거'라고 말한 거였는데 실제 기록은 딴 이름일 수 있잖아요.
이민호: 네. 시술명은 차트랑 대조하기 전에는 고객님 진술 그대로 놔두는 게 맞겠습니다.
강현우: 네. 그런 걸 원하는 거예요. 어, 제가 좀 말이 길죠.
이민호: 아니에요. 지금 얘기가 중요한 부분이라서요. 잠깐, 물 한 잔 드릴까요?
강현우: 괜찮습니다. 제가 마실 거 가져왔어요. (뚜껑 소리) 아, 잠깐만요.

[대화 재개 / 종이 넘기는 소리]
이민호: 고주파랑 레이저 중에서 지금 제일 궁금한 게 효과 쪽인지, 회복 쪽인지... 하나씩 여쭤볼게요.
강현우: 처음에는 효과였는데요. 보다 보니까, 나중에는 다음 날 일할 수 있나 그게 더 커진 거죠. 직장 일이 있으니까 뭔가 오래 불편하면... 아, 이게 말이 참 어렵네. 사람마다 다르다잖아요.
이민호: 네, 개인 차이가 있으니까 '무조건 다음 날 괜찮다'고는... 제가 여기서 그런 답을 드리기는 어렵고요.
강현우: 그건 알아요. 근데 제가 인터넷을 보면 금방 일상으로 돌아갔다는 사람도 있고, 한동안 불편했다는 사람도 있고. 그런 게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어서요. '내 경우는 어떤 걸 확인해야 하느냐' 그게 질문이에요.
이민호: 아, 그 말씀. 그러면 의사 선생님 만나실 때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 상태를 확인하는 쪽으로 질문을 묶어 둘게요.
강현우: 네. 근데 그때 '회복은 별문제 없다'고 들었던 것 같은데, 또 제가 잘못 들었을 수도 있어요. 그냥 가볍게 설명받은 걸 제가 확답으로 생각했는지.
이민호: 그 표현이 실제로 어떻게 안내됐는지는 남은 기록을 봐야 하고요. 만약 구두로만 들으셨다면 지금 여기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.
강현우: 네네. 저도 그걸 딱 확인하자는 게 아니고, 아 그... 무슨 말이냐면 말로 들었을 때랑 제가 머릿속에서 기억하는 게 다를 수 있다는 거죠.
이민호: 네. 그럴 수 있어요. 설명받은 내용, 기억하시는 내용, 실제 진행한 내용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.
강현우: 그리고 다른 분이 상담할 때는 또 '이런 방법도 있다'고 하셨거든요. 그게 레이저였나? 어, 이름이 딱 생각 안 나네요. 그런 것도 서로 다를 수 있죠.
이민호: 네. 선택지가 여러 개 있겠지만 지금은 뭘 추천할지보다는 현우 님이 어떤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부터...
강현우: 아, 네. 순서는 그게 맞죠. 저도 제가 뭘 원하는지 말을 잘 못 하겠어요. 막상 여기 앉으니.

[00:39 무렵 / 직원 호출 소리 멀어짐]
강현우: 비용도 물론 물어봐야죠. 저번에 제가 비용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던 것 같은데, 엄밀히는 그렇지 않거든요. 돈을 생각 안 할 수는 없지만, 그다음 날 일정이 더 마음에 걸리는 것도 있고.
이민호: 그럼 한 가지만 보고 결정하시는 건 아니시네요.
강현우: 그렇죠. 근데 지금 또 그렇게 말하면 처음에 제가 돈부터 물어본 걸 '돈만 보는 분'이라고 적을까 봐... 아, 직원분들은 그런 의도로 적는 게 아닌데 저도 괜히 신경 쓰이네요.
이민호: (웃음) 아니, 가격부터 물어보실 수 있죠. 궁금한 것 중 하나니까요. 다만 그게 결정 이유의 전부는 아니라는 말씀으로 이해했어요.
강현우: 예. 그때 안내받은 비용이 어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정확한 숫자는 기억 안 나요. 제가 지금 숫자를 하나 말하면 그게 견적처럼 남을 수도 있잖아요.
이민호: 네. 정확한 금액이 안 나오면 제가 만들어서 쓰지는 않을 거고요. 조건이 다른 안내였을 수도 있으니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.
강현우: 행사 같은 것도 있잖아요. 어떤 데는 포함이 다르고, 어떤 데는 추가가 있고. 예전에 들었던 것과 지금이 같은 조건인지도 모르겠어요.
이민호: 네. 현재 안내가 필요한 경우에는 적용 조건부터 확인해야겠죠. 혹시 전에 안내받은 종이나 메시지 남아 있나요?
강현우: 아, 제가 그걸 안 챙겼어요. 휴대폰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는데 지금은... (휴대폰 조작) 잠깐만요. 이게 사진이 너무 많아서.
이민호: 지금 굳이 다 찾으실 필요는 없어요. 나중에 확인 가능한 자료가 있으면 그때 비교해도 되니까요.
강현우: 그렇죠. 그리고 이전에 결제했는지도 저도 그날 걸 말하는지 다른 날 걸 말하는지 헷갈려요. 자꾸 말이 섞여서 죄송합니다.
이민호: 괜찮습니다. 오늘 얘기하면서 새로 결제하셨다는 뜻은 아니니까, 그 부분도 따로 보겠습니다.

[상담 도중 손목시계 알림음]
강현우: 사실 저는 지인이 비슷한 걸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와서요. 그분은 멀쩡하다고 하는데... 아니, 멀쩡하다는 말이 좀 그렇네. 본인은 괜찮았다더라고요.
이민호: 아, 네. 지인 경험이랑 현우 님 경험은 다르죠.
강현우: 네. 그런데 한편으로는, 그분이 괜찮았으면 나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잖아요. 그게 제일 위험한 생각인지도 모르겠어요. 제가 제 상태도 제대로 모르면서.
이민호: 음, 그래서 건강 관련 내용도 따로 확인해야 하거든요. 복용 중인 약이 있는지 같은 것도요. 혹시 바로 말씀 가능하실까요?
강현우: 그건 좀... 제가 오늘 정확히 대답할 준비를 안 했어요. 뭔가 먹는 게 있나? 싶긴 한데 이름을 지금 말하면 잘못 말할까 봐요. 집에서 확인해 보고 알려드려도 되죠?
이민호: 네. 약 이름이랑 복용 여부가 확실하지 않으면 '없음'으로 쓰지 않을게요. 확인이 필요하다고 남기겠습니다.
강현우: 알레르기도 그렇고요. 제가 전에 뭔가 반응했던 적이 있나를 생각해도 그게 알레르기인지 아닌지 제가 모르거든요.
이민호: 네. 알레르기 진단이나 이전 반응 여부는 지금 미확인이고, 필요한 문진은 담당 의료진이 다시 확인하도록 할게요.
강현우: 제가 이걸 왜 자꾸 얘기하냐면, 빈칸이 있으면 사람들이 그냥 '없음'으로 쓸 때가 있잖아요. 근데 모른다고 하는 거랑 없는 건 다른 거잖아요.
이민호: 맞습니다. 제가 좀 천천히 적을게요. '복약, 알레르기, 과거 반응 상세 미확인'. 이렇게요.
강현우: 아, 네. 기저질환도요. 그 말 들으니까 제가 뭘 얘기해야 하는지 헷갈려요. 그쪽도 차라리 확인 필요라고 해 주세요.
이민호: 네. 여기서 임의로 '해당 없음'이라고 넣지는 않겠습니다.

[01:05 무렵 / 전화 진동, 잠시 말 중단]
이민호: 아, 전화 받으셔야 하면 잠깐...
강현우: 아니요, 괜찮아요. 나중에 전화하면 돼요. 근데 제가 자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죠. 지난번 불편했던 거, 그게 무슨 시술 때문에 생긴 것 같다고 제가 말할 때도 있지만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거든요.
이민호: 네. 인과관계는 아직 모르는 거고, '불편을 경험했다고 기억한다'는 점만 남기면 되겠습니다.
강현우: 그렇죠.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까지 제가 오늘 설명할 수가 없어서요. 남들이 보면 왜 이렇게 애매하게 말하냐고 하겠지만, 애매한 걸 어떡해요.
이민호: 그러니까요. 애매한 채로 두는 게 더 정확할 때도 있죠. 다만 의학적 평가가 필요한 부분이면 원장님이 확인하셔야 하고요.
강현우: 아, 그럼 전에도 제가 '부작용'이라고 말했을까요? 그 말을 썼는지 기억이 안 나요. 그냥 '불편했다'고 했던 것 같은데.
이민호: 지금 기록 문장만으로는 고객님이 정확히 어떤 단어를 사용하셨는지 복원할 수 없어요. 제가 원본을 확인해 보겠지만 확실히 말씀 못 드릴 수도 있습니다.
강현우: 그런 건 안 된다고 말씀해 주시면 괜찮아요. 제가 듣기 좋은 답을 원하는 게 아니거든요. 누가 뭘 확인했다는 건지 그거만 알면 돼요.
이민호: 음. 맞아요. 제 설명이 너무 돌아갔죠. (웃음) 좀 짧게 말씀드리면, 현재는 원인 확정 안 됐고 과거 기록 확인이 필요합니다.
강현우: 네. 딱 그거예요. 그래야 제가 다음에 다른 분한테 같은 걸 얘기할 때... 어, 저도 사실 다음에 또 다르게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요.
이민호: 그때도 말씀하신 대로 남기고, 확인된 자료가 있다면 그거랑 대조해야겠죠.

[01:29 무렵 / 대화 중 잠시 웃음]
강현우: 아, 그리고 직원분마다 다르게 얘기하는 거요. 그게 당연히 있을 수 있잖아요. 어떤 분은 짧게 얘기하시고 어떤 분은 설명을 길게 하고. 제가 그걸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도 있을 테고.
이민호: 네. 표현이 다른 건 있을 수 있죠. 같은 의미였는지는 구체적인 기록을 봐야 하고요.
강현우: 저는 직원들이 무슨 잘못했다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, 말을 듣는 제가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다는 걸 얘기하는 거예요.
이민호: 네네. 오늘은 두 쪽 중 어느 쪽이 맞았는지 결론 내리려고 하는 자리는 아니고, 질문을 다시 확인하려는 걸로...
강현우: 잠깐, 저 또 그 표현이 걱정돼요. '결론 내리려고 하는 자리가 아니다'라고 적으면 제가 별로 결정 의지가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요? 저는 하려고 알아보는 거죠. 근데 내가 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바로 결정을 해요.
이민호: 아, 그런 뜻 아니었습니다. 진행 의사는 있으실 수 있지만 지금 바로 시술을 결정한 건 아니라는 말씀이죠.
강현우: 맞아요. 그리고 제 기대도 솔직히 좀 왔다 갔다 해요. 처음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중요했다가, 지금은 너무 무리한 건 싫다 싶고. 뭘 중시하냐고 물으면 하나만 고르기 어렵네요.
이민호: 그럼 그거 자체를 그대로 남길게요. 기대가 하나로 확정된 상태는 아니시다.
강현우: (웃음) 상담할수록 제가 얼마나 정리가 안 됐는지 알겠네요. 저만 이런가요?
이민호: 많이 그러세요. 아니, 그건 그냥 제 경험이고요. 현우 님은 지금 궁금한 것부터 하나씩 확인하시면 됩니다.
강현우: 네. 결국 원장님한테 직접 여쭤봐야 할 것들도 있겠죠.
이민호: 네, 특히 개인별 적용이나 과거 반응 관련 부분은 제가 여기서 결론을 낼 수 없어요.

[메모를 다시 읽어 보는 구간]
이민호: 제가 적은 걸 한번 읽어 드릴까요? 이상하게 적힌 게 있으면 바로 말씀해 주세요. '재진, 고주파·레이저 상담. 이전 상담 설명과 본인 기억 차이 확인 요청.' 여기까지는...
강현우: 네, 그건 맞아요.
이민호: '이전 불편 경험 진술 있으나 원인 미확인.'
강현우: 아, 네. 딱 그래요. '이전 시술에 의한 부작용' 이런 식으로 적히면 안 되고요.
이민호: 네. 다음이 '이전 시술명과 시점은 정확하지 않아 원천 확인 필요'.
강현우: 그것도 맞습니다. 근데 저는 지난번에 뭔가 받았는지조차... 아니, 뭘 받긴 했는데 무슨 이름으로 기억하는지가... 아, 말이 또 꼬이네. (한숨)
이민호: 네. 오늘 말씀하신 기억은 기억대로 두고, 정확한 시행 이력은 차트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적겠습니다.
강현우: 예. 그걸 제가 지금 말로 확정할 필요가 없는 거죠.
이민호: '가격 문의했으나 최우선 기준 단정 불가. 회복·업무 일정, 기대 결과도 중요.'
강현우: 네. 그건 꼭 넣어 주세요. 돈 때문에만 못 정하는 건 아니라는 거.
이민호: '복약, 알레르기, 과거 반응 상세, 기저질환 미확인. 본인 확인 후 전달 예정.'
강현우: 아, 네. 제가 확인해 보고 알려드릴게요. 지금은 모른다고 해 주세요. '없다'는 아니고.
이민호: 네. 그리고 '시술 진행 여부 결정되지 않음. 예약·결제는 별도 원본 확인 필요.'
강현우: 잠깐, 이거는 오늘 얘기죠? 예전에 뭔가 했던 걸 다 지우는 말이 아니죠?
이민호: 네. 오늘 상담에서 새로 시술을 확정했다는 뜻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. 과거 기록은 별도로요.
강현우: 아, 알겠습니다. 아유 이런 한 줄도 읽으면 조금씩 뜻이 달라지네요.

[01:48 무렵 / 마무리하려다 다시 질문]
강현우: 제가 하나만 더 물어봐도 돼요? 아까 원장님한테 확인할 거라 하셨잖아요. 그럼 제가 다음에 또 처음부터 다 얘기해야 하나요?
이민호: 지금 적은 내용은 남겨 두니까요. 다만 제가 빠뜨렸거나 표현이 다를 수 있어서 필요하면 다시 여쭤보실 수는 있어요.
강현우: 그게 문제예요. 제가 다음번에 다른 말로 설명하면 오늘 기록이랑 또 다르겠죠. 그러면 직원분은 어느 쪽이 맞는지 어떻게 아나요?
이민호: 둘 다 고객님이 하신 말씀이라는 건 남기고,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담당자나 원천 기록을 다시 보면 됩니다. 어느 한쪽을 마음대로 정답으로 골라서는 안 되겠죠.
강현우: 아, 그렇죠. 예전에 제가 불편했다고 한 것도 그렇고요. 그게 원인이 확실한 일처럼 되면 안 되니까.
이민호: 네. 그리고 지인 이야기도 참고하신 거지, 그걸 현우 님한테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고요.
강현우: 네네. 오늘은 그게 좀 정리된 것 같아요. 아니, 정리됐다기보다는 뭐를 모르는지 알게 됐다는 게 맞나.
이민호: 그 표현 좋네요. (웃음) 확인해야 할 질문은 남았지만 지금 억지로 결정할 상황은 아닌 거죠.
강현우: 네. 근데 이거 상담을 오래 했다고 해서 불만이 심하다거나 그런 걸로만 읽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. 저는 그냥 중요해서 계속 되묻는 거예요.
이민호: 네. 제가 메모를 그쪽으로 단정하지 않겠습니다.
강현우: 그리고 제가 오늘 한 말을 직원 판단으로 쓰지 말고, 제가 말한 내용인지 구분해 주시면. 그게 제일 중요해요.
이민호: 네. 지금은 직접 하신 말과 제가 확인해야 한다고 적은 항목을 분리해 둘게요.

[상담 종료 직전 / 바깥 대기실 소리]
이민호: 오늘은 그러면 일단 여기까지 해 두고요. 다음에 연락을 어떤 방식으로 받는 게 편하신지, 그건 지금 정하실까요?
강현우: 그건 좀 생각해 볼게요. 먼저 제가 집에서 약 같은 것도 확인하고요. 아, 알레르기랑 예전 반응도. 정확히 뭐였는지 모르니까 확인할 수 있는 것부터 보고.
이민호: 네네. 지금은 제가 임의로 일정이나 연락 주기를 정해 놓지는 않을게요. 원하실 때 다시 말씀 주시면 되고요.
강현우: 예. 이전 시술 내용도 원래 기록이랑 한번 대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. 오늘 한 얘기로 기록 자체를 바꿔 놓는 건 아니죠?
이민호: 네. 원본을 대조하지 않고 과거 기록을 고치거나 합치지는 않겠습니다. 지금은 오늘 들은 말씀을 남기는 단계예요.
강현우: 아, 네. 저 마지막으로... 원장님한테 물어봐야 하는 건 뭐 뭐죠? 아, 제가 또 잊어버릴까 봐.
이민호: 과거 불편 경험하고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확인할 부분, 그리고 고주파·레이저 상담에서 회복이나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요. 구체적인 적합성은 의료진이 판단해야 합니다.
강현우: 네. 가격은 또 현재 조건을 봐야 하고요. 처음엔 그거만 물었는데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네. (웃음)
이민호: 그러게요. 그래도 중요한 질문은 다 나온 것 같아요. 혹시 제가 잘못 이해한 문장이 있으면...
강현우: 아니요, 지금은 괜찮습니다. 근데 집에 가서 또 생각나면 연락할 수도 있어요.
이민호: 네, 그때 말씀해 주세요.
강현우: 감사합니다. 아, 제 휴대폰 어디 갔지... 여기 있네. (의자 끄는 소리) 수고하세요.
이민호: 네, 조심히 가세요.
(문 열림, 멀어지는 발소리)
